인동초 꽃이 더 아름답게.... 1251. 국장(國葬)이 치뤄지는 오늘따라 농장의 인동초 꽃이 더 아름답게 피어있다. 다래덩쿨을 감싸고 오른 인동초 줄기에서 피어 난 하얀 꽃, 노란 꽃....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 어제 오전에 심어 헬레레~하던 배추모종들이 아침에는 조금 생기가 돌았는데 또 다시 내려쪼이는 햇살에 다시 축~ 늘.. 카테고리 없음 2009.08.23
인동초 하얀 꽃 노란 꽃이.... 1189. 한 뿌리에서 저렇게 두 가지 색갈의 꽃이 피는 향기로운 꽃 인동초 하얀꽃, 노란꽃이 피었다. 오지도않는 비 기다린다고 하늘만 흐리고 바람조차 성질을 부리는데 목 말라 하는 채소들에게 나눠 줄 산수마져 윗 논에 양보한터라 하릴없는 시간을 방부목과 씨름만 한다. 간격이 넓어 흔들거리는 밭 울.. 카테고리 없음 2009.06.03
술 익는 산촌에 술 만 있고 사람이 없다.... 1145. 벌써 두견주가 익어가고 있다. 연분홍 꽃 색깔은 하얗게 퇴색되어가고 소주 색깔은 붉으스레 해 진다. 전부 네 병인데 한 병은 뒷편 하얀뚜껑만 보이는 놈인데 저렇게 꺼꾸로 세워두는 건 밀폐가 잘 돼서 본래의 향과 맛이 잘 우러나라는 뜻이다. 병 주둥이 부분에 하얗게 보이는 건 감초인데 단 맛을 .. 카테고리 없음 2009.04.06
산촌일기 ..... 909. 장마철이라 제 세상을 만난 잡초들이 아침저녁 다르게 솟아 올라 들깨 모종 반, 잡초 반 완전히 뒤죽박죽이다. 게다가 한 이틀 비 왔다고 날씨는 또 얼마나 더운지 햇볕에 나가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러 도저히 본 정신으로는 들깨모종 옮겨 줄 세우기는 못 하겠다. 그렇다고 그냥 죽치고 있기도 뭣해.. 카테고리 없음 2008.06.19
산촌일기 ..... 907. 선녀에게서 향기가 난다면 아마 이 향기 일 것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달콤하면서도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꽃 향기속에 금은화로도 불리는 인동초 술을 담궜다. 맛도 맛이지만 향기는 담은 술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인동초 술은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어 항상 가장 먼저 고갈돼 버리는데 원두막 옆에.. 카테고리 없음 200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