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의 일생 .... 봄에 뽑아 먹다남은 쪽파를 캐서 가을까지 그늘에 보관할 준비를 마쳤다. 저놈들 낱 알 하나 하나를 다시 심어면 어느 봄 날에 즐기는 쪽파 전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내가 가을에 다시 심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나눠주고 싶은데 나눔하는것도 조심스러운 시대라 떠.. 카테고리 없음 2019.06.06
오징어 총총 다져 넣으면 .... 이번 주말 16일 토요일이 "쪽파 데이"다. 소주 이름도 "데이"가 있는데 우리끼리 한잔 하는날도 "데이" 한번 붙이는데 시비 걸 사람 누가 있겠나. 쪽파 전 구워 먹기로 한 날이지만. 쪽파 옆의 냉이가 하얀 꽃을 피울 정도로 더럽게 따뜻하던 날씨가 갑자기 좀 추워지긴 했어도 난로불 활활~ .. 카테고리 없음 2019.03.1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77. 촌놈(?)들이 설이라고 바다 구경하러 동해안으로 갔다. 여울이네와 우리 두 집에서.... 울산 장생포에서 바닷가로만 쭉 올라가다 정자항에서 도다리 두마리에 삼만 원 오징어 두마리 만 원, 꺳잎, 초장, 막장 상추해서 구천원, 그리고 쐐 주..... 몽돌좋은 어느 바닷가에서 신문지 한 장 .. 카테고리 없음 2014.02.01
술 탓인지 정 탓인지는 모르지만.... 1606. 완두콩이 익었나? 안 익었나를 잘 몰라서 아침 밥 할 때 다섯개를 따 넣어봤더니 껍질 색깔은 팍 가버려도 안에 콩은 잘 익어 맛있길래 반 소쿠리나 땄다. 설마 완두콩이야 누가 농약을 치겠냐마는 비료도 안 주고 거름으로만 키운 진짜 유기농 먹거리라서 촌스데이로 온 얼라들에게 맛 보이려고.... 밥.. 카테고리 없음 2011.06.16
밤 새워 고로쇠 물 마시며.... 1541. 봄이 오자마자 세 선녀와 나뭇꾼들이 농장을 찾아왔다. 밤 새워 고로쇠 물 마시며 지나겠노라고.... 다행히 날씨도 완전봄날이라 마당에 모닥불 피워놓고 와인이랑 사케로 한잔 씩 거나하게 걸치는데 양념 불고기가 빠질 수 있나... ㅎ 게다가 상추 대신에 등장시킨 미나리와 냉이가 또 인기일 수 밖에... 카테고리 없음 201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