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인연 .... 5 월은 "신록의 계절"이라는 말 실감난다. 느티나무에 잎이 집 본채 반을 가렸고 연못 옆 원두막과 황토 아랫채도 보일락 말락이다. 비 온 뒤라 깨끗해진 나뭇잎들 보다 더 깨끗한 성격의 강화도 후배 "박대장"이 처들어 왔다. "형님! 접니다. 일이있어 영천까지 왔는데 형님 얼굴보러 출발 .. 카테고리 없음 2020.05.16
갈 때 본전이나 줄랑가 모르지만.... 1646. 부산 선녀들 세사람이 놀러왔길래 계곡에 데리고 가 사진 찍어 준다고 물 가에 나란히 앉게 한 다음 사정없이 물을 덮어 쒸웠드니 어쩔 수 없이 물속으로 도망을 간다. 이왕 버린 몸 어린시절로 돌아 간 거다. 두시간도 넘게 개헤엄에 배영 별 짓(?)을 다 하고 놀다 돌아 온 선녀들에게 비장의 언양 불고.. 카테고리 없음 2011.08.11
오리지날 푸세식인데도.... 1508. 선녀들이 남기고 간 메모다.ㅎ 계속되는 추위에 산수도 얼고 화장실도 동태가 되어서 수세식이 아니라 완전 오리지날 푸세식인데도 황토집 구경하러 찾아오신 네 선녀들... 대전이다 서산이다하며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시누이와 동서들이라신데 가희 그 우의가 남다르다. "참 보기좋다! 우리 동서.. 카테고리 없음 2011.01.09
마당에 피운 모닥불이 아까워.... 1494. 오늘이 동지(冬至)날이다. 음력으로는 새해의 기운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귀신이 싫어하는 붉은 팥으로 죽을쑤어 액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집 안 동서남북 네귀퉁이에 뿌리는 전래관습이다. 이왕 끓이는 팥죽이라 가마솥에 좀 넉넉하게 끓여놓고 동네 호출을 시작했다. 여울이네, 임천선생,.. 카테고리 없음 2010.12.22
우리가 되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 1304. 부산에서 부부동반으로 온 네 팀에 집사람, 수행원 네 사람까지 열 네명이 북적거린 산촌의 가을 밤이 뜨겁게 불 타 올랐다. 잘 익은 언양 불고기와 어우러진 소주, 맥주, 양주가 낙엽지는 느티나무 아래 장식 하트등을 밝힌 마당에서.... 행여 오실지 모를 선녀를 위해 키우던 늦 상추에다 벌써 속이 꽉.. 카테고리 없음 200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