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내 말 들어 줄 것도 아니고.... 나라가 온통 "조국" "조국"하며 동서로 세대별로 보수니 진보니 갈가리 쪼개지니 요놈의 태풍이 "너거 정신 좀 안차릴래?"하며 이번에도 우리나라로 또 오고있단다. 지금까지는 대충 흉내만 내고 지나갔는데 이번에도 하느님이" 혜촌농원"은 그냥 지나가라 했는지 모르겠다. 대신 저 위에 .. 카테고리 없음 2019.09.30
애호박과 기본시력 .... 짜슥 지가 그기숨으면 내가 못 찾을줄 알고 숨바꼭질이라도 하자는 것인지 .... 애 호박은 눈에 띄는데로 따다가 나물이며 된장찌게며 자주 해 먹다보니 지딴에는 숨는다고 숨은 모양인데 그게 밭 둑 사과나무 가지사이다. 고사리며 사과나무 잎이며 심지어는 환삼 덩굴까지 엉켜있으니 .. 카테고리 없음 2019.09.15
8 월의 초록 속에는 .... 옥수수 대 뽑아내고 김장배추 심을 준비 좀 해 볼까?...하고 해그름에 작업을 하는데 지 땅 내 땅 구분없이 옥수수나 호박, 오이가 엉커러져 살다보니 옥수수 대궁 뽑는 옆에 저놈들이 "나 잡아봐라!"며 줄을 섰다. 누렁덩이 '물외"는 씨만 빼내 종자하고 애호박은 나물과 된장찌개로 나머.. 카테고리 없음 2019.08.10
몸은 멀어도 마음은 하나인 .... 그 지독한 열대야와 폭염 사이로 몰래 들어와서 지 멋데로 자리잡고 숨어있는 가을을 찾았다. 원래 호박이란 주먹만한 애호박 찾을 땐 더럽게 안보이다가 꼭 서리가 내리고 나면 누렁덩이로 몇개씩 보이는 법인데.... 닭장 문 바로 앞에서 저런 누렁덩이가 되도록 숨어 있었다가 오늘 나.. 카테고리 없음 2018.08.30
마음변한 여인 처럼 .... 2908. 님이야 언제라도 오면 좋지만 오지말라는서리라도 갑자기 오면 호박들에겐 치명적이라 땄다. 다 해봐야 저거 뿐이지만.... 제대로 익은 놈 하나 덜 익은 놈 둘 길쭉~하게 생긴 이상한놈 하나 쥐방울 같은 애호박 하나.... 전 재산 치고는 부실하지만 내 딴에는 잘 지은 호박농사다. 호박씨 .. 카테고리 없음 20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