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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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내 말 들어 줄 것도 아니고....

혜 촌 2019. 9. 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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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온통 "조국" "조국"하며

동서로 세대별로 보수니 진보니 갈가리 쪼개지니

요놈의 태풍이 "너거 정신 좀 안차릴래?"하며

이번에도 우리나라로 또 오고있단다.


지금까지는 대충 흉내만 내고 지나갔는데

이번에도 하느님이" 혜촌농원"은

그냥 지나가라 했는지 모르겠다. 


대신 저 위에 "조국조국조국..."하는

그 사람들 있는곳을 싸~악! 청소하고 지나가서

아이구!~~ 뜨거라 하면서 다시는

조국(祖國)소리 좀 안나왔으면 좋겠다.


하느님이 내 말 들어줄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준비 한다고

누렁덩이 대신 애호박만 잔뜩 따왔다.

애호박 같이 싱싱하고 상큼한 10 월이 왔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