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챙겨서 가져 가 줄 사람 .... "노숙자"가 깍듯이 행님! 해야 할 호두 꼬라지가 김해 벌판의 "노적가리" 같이 10 리에 하나, 5 리에 하나씩 달렸다. 저 놈 뿐이면 그려려니~ 할텐데 감나무들까지 "해거리"를 해 대니 저거가 무슨 중1 소녀나 되는줄 착각하는 것 같다. 하긴 아직도 냉장고 들어있는 곶감이며 "알 밤"도 다 못 .. 카테고리 없음 2019.08.29
알 밤 줍는 가을 재미는 .... 2659. 추석에 쓸 밤이다. 잘 생긴놈은 정성스레 깍아서 제상에 올리고 나머지는 큰집으로 사돈댁으로 아들네로 한 봉지씩 나눠먹기로 했다. 아들놈과 농장 옆 밤 밭에가서 두어시간 줏었는데 "마트 소쿠리"에 수북히 줏어 왔으니까 밤 줍는데는 천혜의 요충지라 할만하다. 내 밤 밭은 아니지만... 카테고리 없음 2016.09.14
가을과 알 밤 .... 2417. 가을이 한창이다. 올 밤나무는 저놈들 처럼 벌써 다 떨어져 가고 늦 밤나무가 슬슬 떨어질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새벽에 누가먼저 밤 주우러 가느냐가 밤 많이줍는 지름길인데 아무래도 가장 가까히있는 내가 제일 유리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강력한 경쟁자였던 동네 할머니들이 요즘은.. 카테고리 없음 2015.09.16
비워 둔 시간만큼 채워야 할 시간.... 1836. 보름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산촌에는 단감도 익어 노렇게 물들고 동네 할머니들과 숨바꼭질하던 알 밤도 나무 밑에 제멋데로 떨어져 뒹굴고 여울이네보고 한번 씩 따다 먹어랬던 포고버섯도 늙은 주인의 여행길 마냥 너무 커 버린 몸둥이가 피곤에 젖어있고 수확철을 넘긴 땅콩은 .. 카테고리 없음 2012.09.27
이 가을을 맛있게 보내기 위해서.... 1664. 가만히 있으니까 그냥 조용히 지나가는 추석도 보내고 돌아 온 일상에는 한가롭다 못해 심심하기까지한 시간들이 남아돈다. 기껏 하는 일이란게 평상에 드러누웠다 일어났다 하며 고추 뒤집어 말리는 일 밖엔 없으니.... 하긴 주말에 또 비가 온다니까 그전에 말리던 고추라도 다 말리고 새로 빨갛게 .. 카테고리 없음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