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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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알 밤 .... 2417.

혜 촌 2015. 9. 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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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한창이다.

올 밤나무는 저놈들 처럼 벌써 다 떨어져 가고

늦 밤나무가 슬슬 떨어질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새벽에 누가먼저 밤 주우러 가느냐가

밤 많이줍는 지름길인데 아무래도

가장 가까히있는 내가 제일 유리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강력한 경쟁자였던

동네 할머니들이 요즘은 영~ 뜸 하다.

건강이 작년하고 금년 다른거다.

안타까운 현실이라 내 마음도 아프다.

 

가을을 주어 지인들과 나누는 일....

세월도 같이 줍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