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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쓸 밤이다.
잘 생긴놈은 정성스레 깍아서 제상에 올리고
나머지는 큰집으로 사돈댁으로 아들네로
한 봉지씩 나눠먹기로 했다.
아들놈과 농장 옆 밤 밭에가서 두어시간 줏었는데
"마트 소쿠리"에 수북히 줏어 왔으니까
밤 줍는데는 천혜의 요충지라 할만하다.
내 밤 밭은 아니지만....
제일 왼쪽 놈들이 벌레 먹은 놈들인데
대충대충 줏어와서 골랐는데 저놈들은
내 심심풀이 껌이다.
시간날때 깍아서 밤 밥 해 먹기도 하니까....
추석 지나고나서 나오는 늦밤까지
알 밤 줍는 가을재미는 지금부터다.
혼자라서 심심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