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유혹하는 좋은 미끼가... 1401. 봄은 봄인가 보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하는 사이사이에 모인 고로쇠 물이 저렇게 황소부랄 처럼 매달려있다. 비 덕분에 산속의 눈이 다 녹아 다니기는 한참 편해졌어도 저놈들을 모아 산 중간의 집수통까지 운반하는 일은 그래도 내겐 힘든 일 중의 하나다. 집수통에 고로쇠 물을 붓고 시원스레 산 아.. 카테고리 없음 2010.03.04
하늘의 조명과 축포를 배경삼아.... 1209. 부산에서 귀한 나뭇꾼 네 사람이 다녀갔다. 아파트 관리업계에서는 내노라하는 유명인사들인데 어려운 걸음으로 삼겹살에 소맥을 들고 처들어 왔는데 반갑게 맞이한 건 천둥 번개다.ㅎ 사전에 연락받고 신나게 참숯 불을 화로에 피워 놓았는데 원두막에서 고기 한 점 얹어보지도 못하고 세찬 비바람.. 카테고리 없음 2009.07.03
낙동강 오리알 처럼.... 1021. 혈기왕성한 후배들이 오면 산수(山水)보수공사를 마무리 하렸드니 말짱 도루묵이 되버렸다. 까딱했으면 송장 치울 뻔 하였으니... 두 놈은 아예 연락도 없고 한 놈은 어제 저녁에 과음했다고 안 오고 한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헤메다가 세 시간만에 도착한 한 후배 차에서 내리는데 선녀와 공주를 동.. 카테고리 없음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