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유배생활을 풀어 줄 건.... 1517. 모처럼 날씨가 조금 포근한가 싶어도 오후 1시가 되어서야 1도 2시에 2도, 3시에 3도, 4시에 4도..... 한 시간에 1도씩 오르다간 5시부턴 떨어지기 시작이다. 혹시나 얼음이 조금녹아 물기라도 나올까봐 새로 깔아 둔 호스를 만져보니 탱글탱글한게 손톱도 안들어간다. 저놈이 녹아야 물 구경을 할낀데 어.. 카테고리 없음 2011.01.22
통행로를 확보해야 막걸리라도.... 1499. 산촌에 하얀눈이 내린다. 장독간에도 연못가 원두막에도 황토방도 아스라니 먼 동화같은 그림으로.... 동네 들어오는 길에도 눈이 쌓여 사륜구동 차라도 살살 기어다녀야 할 형편이다. 혹시 길이라도 막힐까 싶어 농협에 나가 닭 사료 두 포대 사 오는데 길 옆 곳곳에 차들이 눈에갇혀 꼼짝을 못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10.12.28
봄 눈은 째려만봐도 녹는다는데.... 1407. 드디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뚫었다.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사륜구동인 내 차가 몇번이나 시도해도 안되길래 혈혈단신에 삽 한 자루로 3시간을 몸부림 친 끝에 성공했다. 그것도 나만의 특수공법(?)으로.... 동네 초입길을 빼고 400미터나 되는 거리를 삽 한 자루로 눈을 다 치우다간 중상아니면 사.. 카테고리 없음 2010.03.11
혼자 독야청청하게 생겼다.... 1405. 참 미치고 팔딱 뛸 일이다.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계속 눈이온다. 춘설(春雪)이라곤하나 워낙 많이 내리니 15센티 가까히 쌓였다. 그 덕에 신이난건 저놈들 돌쇠와 금실이 뿐이고 나 혼자 독야청청하게 생겼다. 요즘 선녀들은 자가용 타고 다녀서 못 올끼고...ㅎ 동네 들어오는 고개만디만 넘어서면 비.. 카테고리 없음 201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