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밤 숲도 아닌데 .... ..... "올 밤 흘렀는지 밤 주우러 가 봅시다" 추석전이라 밤이 흘렀으면 주워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눠주고픈 집사람의 생각이다. 냉장고에 보관해둔 작년 알밤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밤송이를 보니 "올 밤"은 떨어질때라 주우러 가 보까?....하는데 비가 시작는다. 아직은 비 맞아가며 주울 철.. 카테고리 없음 2019.09.04
애송이가 밤송이 되는 .... 입추(立秋)를 넘어서니 밤나무에 애송이들이 제법 눈에 띈다. 장독간 옆의 저 밤나무는 임도(林道) 공사할때 도로 폭 확보한다고 잘라야 된다는걸 다른 밤나무와 달리 밤송이가 땅콩형으로 생겨 밤 알도 굵고 짝밤이 없는나무라 베어내지 말라고 통 사정하여 살린거다. 아랫가지 몇개는 .. 카테고리 없음 2019.08.12
추억이라 부르고 그리움이라 .... 2897. 밤송이를 땔감으로 해 본지가 몇십년도 훨씬 지난 옛날 이야기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굳이 땔감이 모자라서라기 보다 아랫채 마당에 떨어져있는 밤송이가 사람 발에 밟혀서 줏어다 때는거다. 밤송이 화력이 생각보다 좋고 군불 효과도 있는데 처음에는 가시에만 불이 붙어 화다닥 .. 카테고리 없음 2017.10.11
가을은 이미 내 곁에 와 있는것을 .... 2873. 우리집 밤 송이가 이렇길래 아직 밤 떨어질때가 멀었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 갈려다가 혹시나 싶어 옆 계곡 밤나무 밑에 가 보니 굵은 알밤이 이렇게 나를 반긴다. "아저씨! 오랫만 입니다 " 하고... 발 밑에 깔린 빨간 첫 알밤을 줍는데 왜 그렇게 숨이 가쁘고 가슴이 떨리는지 금방이라.. 카테고리 없음 2017.09.12
애송이 같으니라구 .... 2379. "애송이 같으니라구...." 아직 어려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밤송이를 부르는 말이 애송이다. 벌써 가을을 풍요를 알리는 밤송이가 푸른 밤나무 잎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세월의 시간이 흐름을 알리는거다. 작년 가을에 주워 온 알밤이 아직도 김치 냉장고에 남아있는데 모닥불 피워놓.. 카테고리 없음 20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