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없이 껍질을 홀라당 벗겨 .... 아랫채 처마밑에서 겨울을 난 시래기를 군불때는 가마솥에 푹~ 삶았다. 뜨끈뜨끈한 황토방에 불알이 노골노골 하도록 불을 땠으니 지놈들도 덩달아 몰캉몰캉해 진 걸 사정없이 껍질을 홀라당 벗겨내는데 .... 몸에 좋다고 챙겨먹긴 하는데 우려서 삶고 껍질벗기고 된장 버무려 냉동실에 .. 카테고리 없음 2019.04.05
짚신장수 헌 짚신 신는다고.... 1858. 짚신장수 헌 짚신 신는다고 항상 좋은배추로 절임배추 다 해서 보내주고 우리 김장은 남은 배추로 적당히 해 왔었는데 올해는 제일 처음하는 김장이라 배추도 마음데로 골라가며 하고나니 짚신장사 새 짚신 신은 기분이다.ㅎ 배추김치에 동치미, 잎 달린 무우김치에 배추김치 사이사이.. 카테고리 없음 2012.11.15
선녀가 오시면 끓여주기도 하고.... 1322. 드디어 끝냈다. 김장. 목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밤 12시까지.... 장장 4박 5일 동안의 강행군으로 800포기의 배추를 해치웠으니 죽을 맛이다. 집사람과 나도 입술이 부르트고 몸살 직전이지만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게 황토방의 초자연적인 회복력 때문인 것 같다. 밤에 누울때는 온 만신이 얼개지는 .. 카테고리 없음 2009.11.16
과부 땡 빚을 내어서라도.... 1301. 자연의 참 모습이다.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들어 가 저렇게 왕성한 생명력으로 뿌리를 내리고 잎을 살 찌우는게 진정한 자연이고 생명의 힘이다. 김장용으로 무우를 키우지만 배추 키우는것과는 또 다른 매력은 나날이 굵어지는 뿌리에서 풍기는 강인함과 힘차게 뻗어나가는 줄기가 남성미를 물씬 풍.. 카테고리 없음 2009.10.21
작년 꺼 딱! 한번 끓일 꺼 남았는데... 1254. "무시 씨 맛있는걸로 한 봉지 주소!..." 이랬드니 요놈을 준다. 억수로 맛있단다.ㅎ 자고로 무우가 맛이 있어야 깍두기도 맛있고 동김치도 맛있고 생무우도 맛있는 법이라 무우가 크고 작고가 문제가 아니라 해 마다 맛있는거 주소!...한다. 아직은 땅이 여물어 못 뿌렸지만 오늘밤 부터 내일 비가 지나.. 카테고리 없음 2009.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