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봄이라면 .... 2958. 이 추운 날씨에 매화는 꽃 몽우리를 키운다. 쳇바퀴 처럼 돌아 올 어느 봄 날 꽃 피우기 위해서.... 웅크린 겨울의 정지된 시간을 핑게삼아 그리움 마져 접어버린 일상 차마 놓아버리지 못하고 꽃 몽우리 보다 더 애절하게 봄을 기다리는 마음 그리움이 봄이라면 오늘도 봄이련만..... 카테고리 없음 2018.01.02
흘러 간 애증의 시간이 .... 2523. 님이 오시려나 망울 진 매화가 쪽빛 하늘에 부푼다. 천상의 향기 전하기 위한 차갑고 긴 동면(冬眠)의 애닮음... 봄이 오시려나 흘러 간 애증의 시간이 문득 그리워진다. 봄이 오는 길 그 길로 님도 오실까.... 카테고리 없음 2016.02.17
믿거나 말거나한 오래된 풍습.... 2079. 나무의 제왕이라는 자작나무 한 그루를 산에서 캐 와 장독간 뒤편에 옮겨 심었다. 소나무 왼쪽 가느다란 뱀 처럼 하늘로 뻗은 나무가 자작나무다. 자작나무 한 그루를 집안에 심어 놓으면 모든 목신(木神)이 범접을 못한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오래된 풍습에 따른 것인데 효과보다는 잘 살.. 카테고리 없음 2014.02.05
현실적인 이용가치 때문에.... 1373. 봄이 오려나... 아님 선녀가 오시려나.... 한번 녹아버린 산수(山水)에다 비 까지 왔으니 촉촉해진 대지에 이번 추위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체 매화나무 가지에 꽃눈이 생기를 머금고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어제는 한풀 꺾이긴했으나 정부에서 일부러 맞으라고 챙겨주는 신종플루 예방주사를 맞.. 카테고리 없음 2010.01.22
기다리는 내 마음에도 봄은 .... 1129. 며칠간 초여름같은 날씨가 계속되더니 매화가 한꺼번에 다 피우길래 부랴부랴 아직 덜 핀 매화꽃을 서둘러 따 모우니 작은 양념통 병 가득이다. 일년에 한번 매화차 재료를 준비하는 일이라 정성껏 따 모아 냉동실로 직행 했지만 막상 저 매화차를 마시는 선녀는 내마음을 알랑가 모르겠다. 봄의 정기.. 카테고리 없음 20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