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과 기본시력 .... 짜슥 지가 그기숨으면 내가 못 찾을줄 알고 숨바꼭질이라도 하자는 것인지 .... 애 호박은 눈에 띄는데로 따다가 나물이며 된장찌게며 자주 해 먹다보니 지딴에는 숨는다고 숨은 모양인데 그게 밭 둑 사과나무 가지사이다. 고사리며 사과나무 잎이며 심지어는 환삼 덩굴까지 엉켜있으니 .. 카테고리 없음 2019.09.15
"아끼면 뭐 된다" 했거늘 .... 된장찌게나 한번 끓여볼까 하고 냉이를 찾아보니 밭 귀퉁이 부추고랑에 몇 놈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여름이면 온 밭에 지천으로 깔려 완전 잡초 취급받는 놈인데 제 철이라고 찾아보니 금싸라기다. 혼자먹는 반찬이야 냉이가 들어가면 어떻고 안들어간들 어떠랴. 이런 사정 저런 핑게로 .. 카테고리 없음 2019.02.22
떠나는 가을을 부여잡고 .... 2918. 찬바람이 슬~슬 불자 이제서야 바빴는지 너도 나도 머리를 내미는 놈들 하는짓이 꼭 주인 닮았다. 게을러 빠져 가지고.... 햇살좋은 그 단풍 예쁜 날 다 보내고 으스쓰한 이 잿빛 날씨에 살아 보겠다고 돋아 나오니 말릴수도 없고 삿갓에 하얀 그물을 덮어 쓴 저 주먹만한 표고버섯 쭈욱~쭉.. 카테고리 없음 2017.11.07
선녀와 함께라면 .... 2689. 내일 아침에 서울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간다니 당연히 이곳도 영하로 떨어질터라 부랴부랴 무를 다 뽑았다. 예년같어면 동김치 담구기 딱 좋은 크기가 제일 굵은놈이 되어버린 올해 무 농사는 씨 뿌린 8월의 가믐으로 발아가 늦게된게 원인인것 같다. 좀 작어면 작은데로 월동 무로 보관 .. 카테고리 없음 2016.11.08
햇감자 빚어넣은 된장찌게에.... 2164. 장마비 내리는 일요일.... 자다가 깨다가 천하에 할 일이 없어서 어설렁~ 어설렁 논에 나타난 여울이 서방님 딱!! 걸렸다. 심심한데 한 잔 할래?.... 애 호박 뽁은거에 무시나물 한 접시에 담고 감자 피 만두 쪄 두 병 비우고나니 햇감자 빚어넣은 된장찌게에 열기구이 곁들인 저녁밥이 따라 .. 카테고리 없음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