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룡 .... 2550. 돌미나리를 덮고있는 지난해 잡초를 걷어내고 새 물을 넣어주며 정리를 해 나가는데 반가운 손님이 인사를 한다.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1급수 이상의 특급수에서만 산다는 저 놈 이름하여 "도룡룡"이다. 어느 여 스님의 소송 주체가 되기도했던.... 식수로 사용하는 산수(.. 카테고리 없음 2016.03.31
뿌리채 뽑아서 쌈장에 찍어 .... 2544. 농장 구석구석이 봄 단장으로 바쁘다. 잡초에 묻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안부조차 가물거렸든 돌미나리가 "안녕하세요?... 봄이예요 ^^*." 하며 예쁘게 인사를 한다. 반가운 마음에 당장이라도 잡초 티끌들을 확~! 걷어내고 정리를 해주고 싶지만 손 끝에 닿는 물이 너무차다. 맛으로 치면 저.. 카테고리 없음 2016.03.22
물에서 자란 미나리보다 조금.... 2111. 물에서 자란 미나리보다 조금 억세긴해도 저 돌미나리를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 부추와 함께 걷절이 해 놓으니 먹을 만 하다. 하긴 보기만해도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한꺼번에 몰려오는 봄날씨 탓에 생각보다 빨리 돌미나리 맛을 즐긴다. 민들레와 달래, 방풍에 당귀까지 각종 .. 카테고리 없음 2014.04.09
돌틈에서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1140. 생명의 숭고함인지 기다림에 대한 보답인지 돌미나리가 파란 새싹으로 나를 반긴다. 2년전인가 3년전인가 돌미나리를 캐와서 선녀탕과 연못을 잇는 개울에 심었었는데 물 깊이도 깊고 어리연들이 번창해서 수로(水路)를 다 채우는 바람에 흔적도 없었는데 저렇게 돌틈에서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0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