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매가 살아있는 닭들을 .... 2985.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중달을 내쫓는다"는 삼국지의 "사공명 주생중달(死孔明 走生仲達)"은 아니라도 죽은 매를 닭장옆 호두나무 가지에 걸어놓았다. 다른 짐승들이 얼씬도 하지마라고.... 저놈 바람에 닭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며칠동안 계란을 안낳고 있다가 어제서야 겨우 3개를 낳았.. 카테고리 없음 2018.02.08
사료비와 사육비간의 균형이 .... 2664. 어제 하루를 건너 뛴 닭이 오늘은 낳았겠지...했는데 왠걸 저 가운데 꿩알(?) 하나만 달랑 낳았다. 굵은 알밤보다 작은 저 놈을.... 닭들도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계란낳는 주기도 들쭉날쭉이고 갯수도 많이 줄었다. 진앙지와는 2~30킬로 밖에 안떨어진 지리적 여건.. 카테고리 없음 2016.09.23
생선 두 마리.... 2276. 삼천포항에서 사 온 생선 두 마리를 맛있게 굽는데 저게 나 혼자 다 먹기 위해서가 아니고 요긴하게 쓸 일이있어서 몸 통 따로 대가리 따로... 이렇게 굽는다. 얼마 전 닭 세 마리를 물어죽인 고양이 사건 이후로 한 동안 조용했었는데 며칠 전 부터 새로운 고양이 한 놈이 또 어슬렁 거린.. 카테고리 없음 2015.01.28
시원하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고.... 2260. 메리 크리스마스!! 다. 밤새 길냥이 체포작전이 성공인지 나가보니 너구리 저놈이 걸려있다. 털도 다 빠지고 비쩍 마른거로 봐서는 어디 병이라도 걸린 것 같아 보이지만 오소리는 약이돼도 너구리는 약도 안되는 놈이라 예수님 오신곳으로 보내 주었다. 너구리 때문에 길냥이가 못 온 것.. 카테고리 없음 2014.12.25
무심한 빗방울만 보이고.... 1872. 조용하다. 하늘도 산도 들도..... 오랫만에 비다운 비가 내리니 얼어버린 산수(山水)는 녹을 것 같아 좋은데 산촌 전체가 너무 조용하다. 심연의 늪에 빠진 내 영혼처럼.... 비 맞기 싫은 건 사람이나 짐승이나 꼭 같은지 개나 닭들도 집안에만 틀어박혀있어 콧베기도 보기 힘든다. 무심한 .. 카테고리 없음 201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