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과 늙은 사람 .... "타임"지가 세계 10대 건강식품중 하나라고 떠벌리지 않아도 늙은 호박이 몸에 좋다는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고 한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것이 새꼬리하게 바람도 불어 아무일도 하기싫은 오늘 같은 날.... 죄없는 늙은 호박을 쩍! 벌려놓고 노랗고 향긋한 속살을 숟가락으로 살살.. 카테고리 없음 2019.02.12
막걸리와 곁들이면 쥑이는데 .... 2961. 하릴없이 시간 때우기는 숟가락으로 누렁덩이 호박 박박 긁어 호박전이나 부쳐 먹는게 최고다. 이맘 때 쯤이면 늙은호박도 슬슬 상해지기 시작할때라 한번씩 챙겨보는게 좋다. 아니나 다를까 누렁덩이 한놈에게 까만 반점이 생기길래 잘라 보았드니 역시 상하기 시작이다. 숟가락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18.01.06
어렴풋이 뭔가 보이는데 .... 2921. 무엇일까?.... 고사릿대와 감나무 낙엽 잡초가 뒤범벅이된 저곳에 어렴풋이 뭔가 보이는데 혹시?.... 완전 재수! 다. 된서리가 여러번 왔지만 저렇게 숨어있으니 완벽한 상태의 늙은 누렁덩이 호박이다. 더 추워지기전에 배추모종 죽은 자리에 심었던 작은 무우들 뽑는다고 돌아다니다 우.. 카테고리 없음 2017.11.10
차마 몰랐을 한 순간의 꿈 .... 2532. 버려진 늙은호박의 짜부러진 모습에서 떠나는 겨울의 애잔함이 보인다. 한때는 온 세상을 겨울왕국으로 만들어버릴 기세였지만 야금야금 찾아 온 봄의 부드러움에 자신의 몸마져 저렇게 천덕꾸러기가 될줄은 차마 몰랐을 한 순간의 꿈이었겠지... 누구는 버려져 나무 밑에서 썩어가고 .. 카테고리 없음 2016.03.02
꽁꽁 얼어버린 밤 길이 .... 2497. 밭 둑에 버려진 늙은 호박이 밤 새 꽁꽁 얼었다. 꽃에서 애호박으로 다시 누렁덩이로 한 시절 풍미했건만 호박 전으로 죽으로 선택받지 못한 채 진물나는 천덕꾸러기로 버려 진 운명 언젠가는 너의 길이 나의 길도 되겠지 꽁꽁 얼어버린 밤 길이... 카테고리 없음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