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끼를 만나다 .... 2784. 카메라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움직이는 산토끼를 찍기는 쉽지가 않다. 20여년 전 내가 산촌에 들어와서 집토끼 몇마리 키우던 거 외는 토끼를 본 사실이 없는데 오늘 드디어 산토끼를 만났다. 외지인들이 봄이라고 수시로 들락거리며 두릅이며 나물을 챙겨가지만 나름데로 꼬불쳐 둔 두.. 카테고리 없음 2017.04.15
개 새끼는 죽었다 깨도 개 새끼 .... 2716.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하루하루 당도를 높여가는 쌈 배추가 무참하게 속살만 다 뜯겨 버렸다, 한마디로 아끼다 똥 된것이다. "밤새 안녕!"이라는 말 처럼 어제까지도 멀쩡했던 놈들인데 노루들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개 새끼들이 무려 네마리나 있는데 이렇게 된데에는 .. 카테고리 없음 2016.12.27
나눠먹는 개념도 있고 .... 2620. 내 고추가 맛이있는지 어떤놈인지는 몰라도 저렇게 다 파먹고 껍질만 남겨 두었다. 짐작에는 까치 아니면 꿩인데 요놈들 들락거리는 걸 몇 번 보았기 때문이다. 하긴 고추에 농약 안 쳤지 밑거름으로 퇴비만 넣고 비료도 안쳤으니 고추맛이 좋기는 하겠지만 그냥 먹기엔 조금 심심했을꺼.. 카테고리 없음 2016.07.15
좀 부실한 조직(?)처럼 보이지만 .... 2463. 밤새 산적(山賊)으로 부터 농장을 지켜(?)낸 용감한 세 용사들이 깊은 잠으로 휴식을 취한다. 멀리 보이는 놈들이 갑순이와 그 딸 그리고 앞에 놈이 을순이.... 저놈들이 꼭 아침에 깊은 잠에 빠지는것은 밤에는 노루며 산돼지, 들고양이 등 온갖 짐승들이 농장의 채소나 열매, 심지어는 닭.. 카테고리 없음 2015.11.23
배고픈 노루 밥 먹이는게.... 1509. 누룽지 처럼 얼어붙은 눈 위로 누군가 지나갔다. 그것도 바로 장독간 옆으로... 발자욱이 네 개 인걸 보면 틀림없는 짐승의 흔적인데 간격이나 모양을 보니 노루 발자국이 틀림없어 보인다. 온 천지가 눈으로 덮혀있어 먹을게 없다보니 겁도없이 집 가까이 까지 내려 온 모양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짜.. 카테고리 없음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