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산촌(山村) .... 더 추워지기전에 무우를 뽑아야 동김치도 담구고 저장용으로 갈무리가 가능하기에 신나게 뽑는데.... 쥐새끼들이 땅위에 노출된 부분을 저렇게 갉아 먹은게 보여 아! 무우가 맛이 들었구나... 했지만 나중에 저장용, 동김치용, 총각김치용 무우청으로 구분하면서 보니 쥐새끼들이 입 댄게.. 카테고리 없음 2019.11.12
임신 초기라 몸 조리해야 하는 .... 동네에서 두번째로 심은 김장배추가 벌써 여기저기에 임신한 배추들이 보인다. 아직은 초기라 겨우 잎만 오므리고 있지만.... 우리 먹을꺼만 한다고 심었는데 별써부터 지인들이 절임배추 좀 해 달라고 난리들이지만 집사람 건강이 관건이다. 옆 고랑 배추들이 임신을 하는건 아무래도 .. 카테고리 없음 2018.10.03
첫 한파 주의보가 내린다기에 .... 2919. 올해 첫 한파 주의보가 내린다기에 김장무를 전부 다 뽑았다. 주먹 정도로 적당히 크고 잘 생긴놈은 동치미 담구도록 보관하고 그보다 더 크고 잘생긴 놈은 두고두고 반찬할 수 있도록 하고 못 생기고 작은놈들 몽땅 모아서는 무말랭이 만들 생각이다. 시레기 만들기 위해 아랫채 처마에 .. 카테고리 없음 2017.11.08
기다릴때는 안 오고 안 와도 될때는 .... 2893. 기다릴때는 안 오고 안 와도 될때는 지 맘데로 오는 비 때문에 가을 무우가 내 팔뚝만 해져서 큰일났다. 무우만 그러면 다행이지 김장 배추까지 벌써 속을 채우려고 장딴지 만큼이나 커졌으니 잘 자라서 좋다고 할수도 없고 큰일이다. 이제 겨우 10월 초순... 빨라도 11월 중순은 되어야 김.. 카테고리 없음 2017.10.06
그리움에도 싹이 날까? .... 2854. 보라색 그리움 하나를 또 심는다. 안토시아닌이 많고 어쩌고 보다 동 김치 국물 색깔이 쥑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 육신으로만 할 수 있었던 일 가슴으로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에. 거친 잡초 고랑을 세파를 헤쳐가듯 한 뼘, 또 한뼘 걷어내고 보라색 무우 씨앗을 뿌렸다. 김장 무.. 카테고리 없음 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