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기다린 미련 .... 2805. 심고나서 얼떨결에 달린 자두 너댓개 먹어보고는 20년간 맛도 못본 자두를 올해는 맛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 동안에는 열매가 달렸다가도 어느새 하나, 둘 떨어져 버리고 막상 자두가 익을 때 쯤에는 구경도 못했는데 올해는 열매 달린숫자가 예년과 달리 엄청나게 많다. 기후가 안 .. 카테고리 없음 2017.05.26
가을의 자화상 .... 2429. 세월이 이상한지 기후가 이상한지는 몰라도 감나무도 이상하다. 곱게 물들어야 할 잎사귀를 다 벗어 버린 발가벗은 가지에 감 마져도 한쪽으로만 달았다. 균형을 벗어난 삶이 얼마나 마음 힘든 일인지 모르고하는 해걸이일까? 알고 저지러는 일상의 반란일까.... 달콤한 홍시의 유혹이 무.. 카테고리 없음 2015.10.04
상추와 계절.... 2310. 씨뿌리고도 여러번 영하의 날씨로 내려가서 괜한 짓으로 여린 생명들을 얼려 죽였나...싶어 걱정했던 상추 새싹들이 나왔다. 계절이 조금은 비 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는 내 예감이 맞은건지는 몰라도 아니면 말고 씩으로 뿌린 씨앗인데 다행히 성공한거 같다. 어차피 하우스 재배다 .. 카테고리 없음 2015.03.27
하느님 지도 농사 짓겠지...뭐.... 1773. 해 마다 느티나무 씨앗들이 떨어지곤 했으나 올해같이 이렇게 많은 새싹이 한꺼번에 자라는건 처음이다. 무슨 묘목 못자리 해놓은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기후가 정상이 아니라서 채소건 나무들이건 순리대로 싹을 튀울 형편이 아닌 것 같다. 봄인가~~ 싶다가도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 카테고리 없음 2012.05.02
자연이 아파 기후가 변하는건.... 1528. 가을이 빨리 오는건지 감나무가 정신을 못차리는건지 유난히 적게 달린 감 마져 들쭉날쭉이다. 아직도 땡감처럼 푸른놈은 푸르고 저놈처럼 다 익어가는놈은 거의 홍시에 가깝다. 나무마다 다르고 가지마다 다르니 어떤놈이 정상인지 구분도 안가는데 기후탓이라 애써 짐작은 하지만 느낌은 별로다. .. 카테고리 없음 201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