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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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와 계절.... 2310.

혜 촌 2015. 3.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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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뿌리고도 여러번 영하의 날씨로 내려가서

괜한 짓으로 여린 생명들을 얼려 죽였나...싶어

걱정했던 상추 새싹들이 나왔다.

 

계절이 조금은 비 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는

내 예감이 맞은건지는 몰라도 아니면 말고 씩으로

뿌린 씨앗인데 다행히 성공한거 같다.

 

어차피 하우스 재배다 무슨 재배다하여

제 철 채소가 없어진지는 오래 전이긴 하지만

변해가는 기후에 맞춘 농사짓기도 점점 힘들어진다.

 

경험이 안 맞다보니 눈치나 통빡으로 짓는 농사탓에

순박한 농민들 성질이나 안 버릴지 모르겠다.

 

삼겹살... 너희들은 다 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