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하느님 지도 농사 짓겠지...뭐.... 1773.

혜 촌 2012. 5. 2. 15:29
728x90

 

 

해 마다 느티나무 씨앗들이 떨어지곤 했으나

올해같이 이렇게 많은 새싹이 한꺼번에 자라는건 처음이다.

무슨 묘목 못자리 해놓은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기후가 정상이 아니라서

채소건 나무들이건 순리대로 싹을 튀울  형편이 아닌 것 같다.

봄인가~~ 싶다가도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이고

한 이삼일 빤~~하다가 비가 쏟아지고...

 

그렇다고 절기를 전혀 무시하고 농사를 짓자니

날씨가 너무 앞 서 나가고

날씨따라 농사를 지을려니 절기하고는 또 안 맞고

밭 준비를 다 끝내 놓고도 고추모종을 못 심는 이유중의 하나다.

 

갈팡질팡하는 날씨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이번 주에는 고추모종을 심어야겠다.

하느님 지도 농사 짓겠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