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과일나무의 최후 .... 봄인데 나무를 심어도 시원찮은 판에 배나무 두그루, 사과나무 열그루를 뽑아버렸다. 두 과일나무 다 지인들한테 얻어 온거지만 나름 청운의 꿈을꾸며 닭장 옆으로 밭 가운데로 줄 맞춰 쫘악 심었었다. 약을 안 치면 과일이 안 달리는 줄도 모르고 .... 한 해가고 두해가고 다섯해가 지나.. 카테고리 없음 2020.03.12
그래도 땅 주인 체면이 있지 .... 서생원(鼠生員)들 세상에선 아마 지금쯤 난리가 났을꺼다. 퇴근시간은 다가왔는데 몇호 터널이 붕괴되고 몇호 터널은 괜찮은지 알아야 퇴근을 할텐데.... 과일나무에 퇴비 좀 줄려고 농협 퇴비와 유박을 옮기다가 제일 밑 푸대를 들어내니 저 모양이다. 아마 지놈들 끼리는 이 길은 어디.. 카테고리 없음 2019.12.18
포도나무와 18년 .... 2594. 처음 산촌에 들어왔을 때 청운의 꿈을 품고 심었던 포도나무가 아직도 저렇게 성장(?) 중이다. 무려 18년째.... 20년 전 그림같은 전원생활을 꿈 꾸며 단감나무, 대봉 감, 사과, 배, 자두, 앵두 호두나무, 석류, 무화과, 대추, 머루, 다래 으름, 복숭아 .... 등 수많은 과일나무를 심어봤는데 이.. 카테고리 없음 2016.06.01
처음 귀농하는 사람들에게.... 1649. 갈라지고 조금 못생기긴 했어도 부드러운 육즙에 달콤한 복숭아 7개.... 심은 지 15년이나 된 나무에서 수확한 전부다. 울타리에 심는다고 심은 게 주변 나무그늘에 치여서 제대로 자라지를 못하다가 지금은 황토집 지붕위에서 겨우 열매를 맺은거다. 농장 시작할 때 내딴에는 땅 아낀다고 각종 과일나.. 카테고리 없음 2011.08.15
동네에 없는 나무는 피하고.... 1435. 농장입구에 있는 자두나무 가지에 봄이 몽실몽실 무더기로 온다. 심은지 10년도 훨~지난 나무지만 바로 옆산의 소나무 그늘에 가려 자두 따 먹어본지가 5~6년도 넘었다. 처음 몇년 동안은 몇개씩 따 먹었는데 근래불식이다. 기억으로는 그 맛이 기똥찼었는데... 그러나 금년에는 유난히 싱싱하고 건강 .. 카테고리 없음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