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울타리 .... 조경석 뒤편 외지인이 묵힌 논으로 심심찮게 고라니가 들락거리길래 큰 맘 먹고 재활용품(?)으로 울타리를 만들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산촌에 왔을때 내 딴에는 농사깨나 좀 지어볼꺼라고 고추 500 포기를 심었는데 .... 그때 사용하던 고추 받쳐주는 지짓대 500개 탄저병이니 뭐니 고추농.. 카테고리 없음 2020.03.01
"더덕줄기 유인 철망" 이라면.... 도로공사 할 때 시멘트 속에 밟아넣어 갈라짐을 방지하는 철망(?)인데 선명하게 보이는건 요즘꺼고 사이사이 희미한건 15년 전 꺼다. 고춧대를 이용해 고정 시켰는데 더덕 넝쿨타고 올라가라고 만들어줬다. 뿌리 다칠까봐 고랑 중앙에서 약간 비켜 설치했으니 새 순이 올라오면 바로 저 .. 카테고리 없음 2020.01.08
들깻대로 씨레기 삶고 .... 2939. 들깨 털고난 대궁이로 군불을 넣으니 고소한 들깨 냄새가 진동을 한다. 시골의 전형적인 땔감으로는 들깻대를 비롯해 고춧대, 강냉이대 등 불에 타는건 무엇이든 태우는데 수확하고 난 잔재물을 소각하는 의미보다 부족한 땔감을 보충하려는 뜻이 더 크다. 아궁이에 들깻대로 군불 때면.. 카테고리 없음 2017.12.06
그 중에 가장 힘든거는 .... 2403. 태풍 오기전에 옥수수 익은 놈 따서 내년에 종자를 하거나 잘 말려 옥수수차로 쓸 놈들을 골라 끼리끼리 묶어 두었다. 저것만으로 어디에 걸어놔도 향수를 불러오기에 충분한 그림이 되니까.... 저 수염또한 보관만 잘해도 맛있는 차로 손색이 없다. 태풍이 오면....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카테고리 없음 2015.08.24
느티나무가 있어 좋은 이 여름 .... 2387. 느티나무 그늘도 30도가 넘어 산들바람 아니면 앉아있기도 힘든데 때 지어 나르던 잠자리 한 마리 고춧대 위에 앉았다. 그런데 날개를 편채 꼬리는 하늘로 치켜든 이상한 자세다. 이 땡볕에 날아 다니다가 지쳐 겨드랑이에 찬 땀 말리는건지 아니면 님 향한 그리움에 저 자세를 취한건지.... 카테고리 없음 201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