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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그늘도 30도가 넘어
산들바람 아니면 앉아있기도 힘든데
때 지어 나르던 잠자리 한 마리
고춧대 위에 앉았다.
그런데 날개를 편채 꼬리는 하늘로
치켜든 이상한 자세다.
이 땡볕에 날아 다니다가 지쳐
겨드랑이에 찬 땀 말리는건지
아니면 님 향한 그리움에 저 자세를 취한건지....
느티나무가 있어 좋은 이 여름에
잠자리 날개짓에서 나오는
산들바람이 좋다.
느티나무 그늘도 30도가 넘어
산들바람 아니면 앉아있기도 힘든데
때 지어 나르던 잠자리 한 마리
고춧대 위에 앉았다.
그런데 날개를 편채 꼬리는 하늘로
치켜든 이상한 자세다.
이 땡볕에 날아 다니다가 지쳐
겨드랑이에 찬 땀 말리는건지
아니면 님 향한 그리움에 저 자세를 취한건지....
느티나무가 있어 좋은 이 여름에
잠자리 날개짓에서 나오는
산들바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