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내 기다림도 문제다 .... 2970. 목마른 표고버섯이 빗물 마시러 불쑥 나와버렸는데 어쩌나.... 내일부터 또 춥다는데. 크기도 작고 아직 어린놈들이라 왠만하면 그냥 두고 싶어도 철없는 저놈들이 얼어죽도록 둘수는 없는 법. 하나 둘 따 모으니 버섯요리 두어번 할 양은 충분해 보인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 따뜻한 봄 날.. 카테고리 없음 2018.01.18
두더지.... 2296. 요놈이 닭장바닥을 뒤집어 놓은 두더지다. 두더지약이 얼마가 들던 지속적으로 잡아야지 마치 지 땅인것 처럼 설치고 다니는건 말이 안된다. 토지대장엔 분명 집사람 이름인데.... 뿌리식물의 천적인 두더지가 있다는건 두더지 먹이가 되는 지렁이나 벌레들이 많다는건데 그건 그만큼 약.. 카테고리 없음 2015.03.06
사랑이 시작하는 길인지도.... 1903. 얼레리 꼴레리~~ㅎ 저거끼리는 보호색으로 숨겼지만 딱! 걸렸다. 손 없는 날이 장 담는 날이라고 고로쇠물로 장 담구고 있는데 오늘이 저놈들 혼례식 날 일 줄이야.... 봄이오는 길... 사랑이 시작하는 길인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에게.... 카테고리 없음 2013.03.01
그 사이에 교배하고 알 낳고.... 1752. 농장 연못이 무슨 개구리 부화장인지 올챙이 집단 수용소인지는 몰라도 저게 다 개구리 알이다. 보통은 저 알 한 무더기가 한 쌍의 개구리가 올챙이를 만드는 양인데다 그것도 따로따로 관리를 할텐데 요놈들은 우리 연못을 무슨 올챙이 공장으로 만들 심산인지 완전 집단사육을 시도하.. 카테고리 없음 2012.03.20
세월에 묻혀가는 인연들이.... 1136. 잘 익은 봄 햇살이 너무 좋은지 2호가 새끼들을 데리고 집 밖으로 마실 나왔다. 이제 겨우 눈을 뜨기 시작하는 놈들이라 햇살이 눈 부신지 돌아 앉아있는 모습이 앙증맞게 보이는데 벌써부터 저놈들이 바깥 바람을 맛 보았으니 얼마나 설치고 다닐지 걱정이다. 선녀탕에도 벌써 봄을 가득히 잉태 한 개.. 카테고리 없음 200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