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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빠르게 흘러간다.
하늘을 여행하는 저 흰 구름처럼....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마지막 날
고사리 꺾는 일 외엔 밭고랑 잡초 뽑는 일이 전부인 일상
온 만신이 부서지는 아픔을 잠시 평상에 뉘었더니
신록의 느티나무와 흰 구름 두둥실 한
파란 하늘
저 속에 우리들이 삶이 있음이니....
다시 또 6월이 오면....
오늘이라는 현실을
어제라는 추억으로 차곡차곡 쌓으며
내일이라는 꿈을 향해
하얀 뭉게구름 같이 정처 없는 일상으로
흘러가야 하겠지.
아름다운 5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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