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5월을 보내며 ....

혜 촌 2021. 5. 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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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빠르게 흘러간다.

하늘을 여행하는 저 흰 구름처럼....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마지막 날

고사리 꺾는 일 외엔 밭고랑 잡초 뽑는 일이 전부인 일상

온 만신이 부서지는 아픔을 잠시 평상에 뉘었더니

신록의 느티나무와 흰 구름 두둥실 한

파란 하늘

저 속에 우리들이 삶이 있음이니....

다시 또 6월이 오면....

오늘이라는 현실을

어제라는 추억으로 차곡차곡 쌓으며

내일이라는 꿈을 향해

하얀 뭉게구름 같이 정처 없는 일상으로

흘러가야 하겠지.

아름다운 5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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