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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작약꽃의 올해 절정의 모습이자
마지막 모습이다.
이 사진 찍고 나서 두 시간 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저 연약한 꽃잎을 사정없이
작살을 내 버렸으니까....
다행히 우박은 안 왔길래 망정이지
그 바람과 폭우에 우박까지 내렸으면
꽃이 문제가 아니고 상추며 고춧대, 옥수수까지
농작물 전체가 큰 피해를 볼 뻔하였다.
갈수록 변덕이 심한 날씨 탓에 농사짓기가
날로 어려워져 작물 선택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벌써 열대작물과 과일이 남해안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기도 하지만....
붉은 작약꽃의 마지막 모습
또 하나의 그리움으로 남는다.
언제나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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