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신선(神仙)들이 마셨다는 ....

혜 촌 2021. 5. 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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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이 내린 나무라는 뽕나무 새순 가지를 잘라

연한 잎을 채 썰듯 썬 뽕잎을 녹차 덕음질 하듯

두 손으로 박박 문질러 그늘에서 건조 중이다.

3일째 말리는 게 저 정도니 아무래도 1주일 정도는

제대로 말려야 할 것 같은데 날씨가 문제다.

예보가 지난주까지는 이번 주는 멀쩡하다더니만

오늘도 소나기 한줄금 했지 내일도 비가 온다니

우선은 햇볕을 피해 방에서 말리고는 있다.

이러다 장마라도 오면 부득이 "건조기"로

마무리해야겠지만 그럴 일은 없기를 바랄 뿐이다.

햇볕과 건조기에 말린 것 중 어느 쪽이 약효가 있을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 것이니 말이다.

"뽕잎차"....

신선(神仙)들이 마셨다는 그 차 제대로 마시면

나도 신선 비슷해 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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