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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의 붕어들이 신나게 먹이를 쫓고 있는데
그 먹이가 "대박"이와 "바우"놈들 먹이라서
양심에 좀 찔리긴 해도 도리가 없다.
개 밥 주러 가면서 한 움큼 연못에 던져주면
저렇게 정체를 드러내며 무슨 곗날처럼
한꺼번에 몰려들어 신나게 먹고 있는데
이젠 어느 정도 길들여져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저런 장면은 어떤 연출로도 불가능할 텐데
저놈들도 이미 내가 주인인 것을 알고 있는 폼이라
잘 하면 붕어하고 친해질지도 모르겠다.
관상용으로 비단잉어라도 몇 마리 넣고 싶은데
인근에 판매하는 곳도 없고 어린 관상용 잉어가
자연애 적응해낼지도 은근히 걱정이라 차일피일이다.
어떤 땐 원앙새까지 찾아오는 연못이라 ....
붕어 놈들....
날마다 계 타는 날이라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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