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신(神)이 내린 나무 ....

혜 촌 2021. 5. 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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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잘라버린 "산 뽕나무" 뿌리에서 올라온 "새 순"

작년에 아예 잘라 뿌리까지 없애버리려다가

"뽕잎차"나 만들어 먹을까? 하고 그냥 두었다.

"신(神)이 내린 나무"라는 뽕나무

고혈압, 당뇨, 심장 혈관.... 등 10여 가지 성인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잎, 열매, 줄기, 뿌리까지

온몸이 다 약재라 인기가 있지만....

심지도 않은 뽕나무가 여기도 불쑥! 저기도 불쑥!

지 멋대로 자라나는 이곳에선 "오디" 따 먹고 버린

산새들 잡고 시비도 할 수 없는 자연의 피해자일 뿐이다.

하여....

올해는 반 본전이라도 찾아볼까? 싶어

저놈들 사정없이 잘라 다 바싹! 말린 다음 그 유명한(?)

산촌 표 "뽕잎차"를 만들어 볼까... 한다.

내가 먼저 먹어보고 "가부좌" 틀고 앉아서

5센티 정도 공중부양하게 되면 그때는

뽕잎차 재료와 비법 구하러 구름처럼 모이시라.

이 글을 읽은 분들께 최우선권을 드릴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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