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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포클레인 소리가 요란해서 나가보니
농장 옆 임도로 연결되는 비포장 도로에
태풍으로 터져버린 "배수구" 보수공사를 한단다.
"10월 중으로는 해 드릴게요"하던 약속을 지킨 거다.
쉽게 끝날 것 같았든 배수구 교체공사가
하루 종일 걸려 오후 늦게 끝났지만 공사가 튼튼하게
잘 끝난걸 내 눈으로 확인했으니 다행이다.
태풍 피해긴 해도 우리 집 일을 하는데
점심이라도 대접(?)하는 게 도리일 것 같아
있는 재료 없는 재료 몽땅 넣고 어묵탕을 끓이는데
저 아름다운 표고버섯 "백화고"가 들어갔다.
10월의 마지막 날....
축협에서 한우 국거리 세일한다는 문자에
집사람이 다 팔리기 전에 갔다 오잔다.
해 질 녘에 읍내 까지....
잊혀진 계절이 어디 한 두 해인가?
그리움처럼 가을도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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