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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 놈 머리 위 50센티 지점에 달린 "대봉감"이라
아무리 간 큰 산새라도 저거야 쪼아 먹겠냐 싶어
그냥 두었더니 진짜 산새가 쪼아 먹었다.
내가 산새보다는 간이 작은 건지 산새가 더 큰 건지....
잘 익어가는 걸 기다렸다 오늘 내일 따 먹으려다
선수를 산새에게 빼앗긴 화풀이는 "대박이" 놈에게 하고
나머지 홍시 된 놈들을 따 모으니 딱! 네놈이다.
한 놈은 홍시인 줄 알고 땄는데 땡감이고 또 한 놈은
벌써 산새가 식사 시작한 지 며칠 된 놈인데
밑에서 보니 완전 홍시로 보였고 ....
홍시하면 "대봉시"인데 나무에서 잘 익은 저 홍시 맛은
조선왕조 임금님들 중 안 먹어 본 사람이 한 분도 안 계시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역사적 진실이 증명하는 터
오늘은 내가 왕이다.
저 한 놈을 통째로 독식을 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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