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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짜리 손녀가 자기 방문에
써 붙인 "경고장"이다.
1학년 짜리 개구쟁이 남동생이 짓궂게
온갖 히잡을 떠니 누나로서 점잖게 경고한 건데
내용이 재밌다.
1. 놀면 정리하고 갈 것(꼭)
2. 놀 때는 시꺼럽게 놀지 말 것
3. 내 방을 꼭 자기 방처럼 이용하지 말 것
4.ㅇㅇ는 내 방에서 자기 게임기를 때리거니
욕하지 말 것
5. 이를 위반한 사람은 일주일 동안 내 방에
들어오지 말 것
손녀가 이젠 어린이에서 소녀로 변해가는 과정이라
남동생과 허물없이 지내는 시기는 끝나가는 것 같다.
오랜만에 들린 아들놈 집
손녀, 손주들의 재롱으로 1박 2일을 보냈다.
"개구쟁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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