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아! 옛날이여 ~~~ ....

혜 촌 2022. 1. 27. 19:29
728x90

 

 
 

100만 원도 더 준 저 "동아 세계 대백과 사전" 32권을

그냥 "파지"로 없애 버리려니 눈물 콧물이 앞을 가린다.

내가 들기도 무거워서 6~7권씩 밖에 못 묶었는데

무게야 한 뭉치에 15kg 이상 나가지만

파지 1kg에 150원씩 다섯 뭉치 대충 70kg 해봐야

겨우 만 오백 원이다.

집이라도 근사하면 서재 한편에 장식용으로라도

비치할 텐데 그도 저도 아니고 버릴 수밖에 ....

하긴 어디 저 백과사전 책뿐이랴

사람이나 차도 세월 지나면 자연히 값어치가 떨어지니

세월이 약이 아니고 "웬수"다.

저 백과사전 살 그 시절만 해도 나도 제법 잘나가는

사람들 축에 속해서 폼 딱! 잡고 구매했었는데 말짱 황!이다.

아! 옛날이여~~~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빨한 세뱃돈 ....  (0) 2022.01.30
옛날 통닭과 소주 ....  (0) 2022.01.29
포도알 하나하나 ....  (0) 2022.01.26
또 하나의 기다림 ....  (0) 2022.01.25
농장 지킴석 ....  (0)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