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빨빨한 세뱃돈 ....

혜 촌 2022. 1. 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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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손주들이 설 쇠러 온다기에

맛있는 밤 밥이나 해줄까 하고 밤을 꺼내 깎는데

깎아 놓은 밤 색갈이 노란색이라야 정상인데

몇 개가 하얀색을 띠면서 약간 시큼한 냄새를 풍기는 게

아무래도 정상이 아닌 것 같아 찝찝하다.

손주들 먹이려는 밤 밥에 넣을 긴데 ....

밤 밥은 포기하고 깎든 밤은 군불 넣는 아궁이 불로

군밤을 만들어 먹어보니 별 차이는 없었지만

밥하는 데 넣었다가 냄새라도 나면 그 낭패를 ....

손주들에게 하나라도 더 많이 맛있게 먹이고픈

어설픈 할아버지 욕심이 까딱했으면 큰일 낼 뻔했다.

세뱃돈은 빨빨한 새 돈으로 바꿔 두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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