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울타리 밤나무를 대나무 작대기로 털어서
밤송이째 떨어진 알밤 까고 줍는 걸
손주들에게 체험케 해주고....
직접 주운 알밤으로 황토방 군불 때는 알불에
군밤을 올려 굽는데 생밤이라 영 잘 안 굽힌다.
억지로 군밤 만들어 놓아도
이미 이것저것 군것질로 배부른 탓에
인기가 영~ 꽝이라 좀 섭섭하긴 해도
손주들 뭐라도 더 먹이려는 내 기본은 했다.
추석이라 온 가족이 다 모인 날
할아비 할 일은 손주들 챙기는 게 주 임무고
아들놈들은 뒷전이라 좀 미안타.
내 새끼는 아들놈 들인데.....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선 놀음은 꽝! .... (0) | 2021.09.22 |
---|---|
보약(?)을 좀 줘? 말아? .... (0) | 2021.09.21 |
잡초 속에서 찾아 낸 .... (0) | 2021.09.19 |
숲속 "다이아몬드" 찾기 .... (0) | 2021.09.18 |
먼저 본 놈이 임자지 .... (0) | 2021.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