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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온다더니 정말 장난 아니게 쏟아지는데
요란한 천둥소리와 번개를 번쩍이며
태풍처럼 두어 차례 휩쓸고 지나갔다.
마을 앞 개울물에 뻘건 황토물이 내려갔으니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쏟아졌다는 징표인데
어젯밤에도 천둥번개로 집안 매인 전기 차단기가
두 번이나 떨어졌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번개로 전기 차단기가 내려갔으니 망정이지
전선이 끊어져 정전이라도 되었으면
오늘 하루는 생 고생할 뻔했다.
비 그친 오후
물안개 자욱한 산허리를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핀
"나리 꽃"이 나를 반긴다.
"덕분에 목 잘 추겼습니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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