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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먹다 남은 고구마에서 싹이 나길래
뚝! 뚝! 꺾어 세 포기 심은 고구마
집사람 계산으로 10,000원어치 정도 나왔다.
원래 이곳 토양이 고구마하고 잘 안 맞는지
동네 고구마 심는 사람이 거의 없는 데다
어쩌다 심어도 맛이 없고 모양도 울퉁불퉁 엉망이라
아예 고구마는 사다 먹고 있었는데 ....
모양은 저 정도면 훌륭한데 과연 맛이 어떨지
한번 삶아 먹어봐야 고구마 농사 평가가 나오겠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다 매일 서리가 내리니
무 배추를 제외한 잎채소는 전멸이고
고구마니 당근이니 뿌리채소 갈무리에 바쁜데
단풍 콧베기도 못 보고 겨울이 오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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