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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기침, 천식, 가래 설사에 특효라는
토종 보리수 "물포구"가 한창 익어간다.
양지쪽인 장독 간에는 이미 다 익은 물포구가
한 움큼이나 떨어져 있길래 한꺼번에 다 수확하려던
생각을 바꾸어 먼저 익은 놈들은 먼저 수확했다.
첫 수확이 1, 3Kg이나 되고 앞으로 두세 번 더
수확할 분량이 충분하니 물포구 풍년이 들어도
소비하는 게 또 걱정거리다.
작년엔 수확량이 좀 적어 "엑기스" 담가 두었고
재 작년 건 점잖게 "약술"로 모셔놓고 있으니
올해는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 중이다.
몸이 안 좋아 필요한 사람에겐 요긴한 약이지만
필요 없는 사람에겐 그냥 추억의 먹거리일 뿐인 물포구
토종이 꼭 필요한 분은 손을 번쩍 드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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