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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 감은 하나도 안 따고 빨갛게 달려있는데
갑자기 기온이 0도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으니
기후가 미치긴 미쳐가나 보다.
원래 이 지역이 동, 서, 남쪽엔 해발 1000 미터의
높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고 북쪽만 터인 분지로
평균 고도(高度)가 400 이상이다 보니
항상 TV 일기예보를 볼 때면 서울의 기온을
이곳 기온이라 여기고 일상 준비를 해 왔었다.
다행히 서리는 약간 비칠 정도라서 큰 피해는 없지만
호박은 어제 잘 따 갈무리한 것 같은데
저 많은 땡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걱정이다.
그냥 나무에 달린 채 버리자니 아깝고 ....
한때는 곶감이니 감말랭이니 많이도 만들었는데
지난해 만든 감말랭이 아직도 냉장고에서
잠 만 자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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