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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싹이 막 올라온다.
눈에 보이는 저놈들만 잘 키워도 요즘 시세로
가뿐히 거금 일만 원은 훌쩍 넘을 테니까 ....
"금파"로 불리는 대파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두 고랑 씨 뿌린 대파 새싹만 봐도 반갑다.
저놈들이 다 자랄 때쯤이면 생산량이 많느니
어쩌고 하면서 똥값일게 뻔하지만 ....
먹고살려고 농사에 목을 매는 전업농도 아닐뿐더러
대파 주산지에서는 농약 사용을 많이 한다기에
우리 먹을 거 농약이나 안치고 키워보자며 씨 뿌린 건데
다행히 싹이 잘 올라와줘 고맙다.
나중에야 금값이든 똥값이든 상관없이
튼튼하게 만 자라다오!
꿈을 먹고 사는 개구쟁이 농부의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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