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간이 배 밖에 나와 ....

혜 촌 2021. 2. 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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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짐승이나 적당한 거리(?)는 필요한 건지

"바우"놈이 그동안 계속 풀어놓았더니

제 세상인양 일상의 탈출도 거리낌 없이 한다.

 

한 번씩 불러보면 "가물치 코"라 기다리면

어떨 땐 산 쪽에서 어떨 땐 마을 쪽에서 나타나니

이미 간이 배 밖에 나와있다는 징표다.

 

잘 놀고 집 잘 지키라고 24시간 풀~로 풀어주면

농장 안에서 "대박이"하고 놀면 되지

어디 감히 지멋대로 온 동네와 산을 돌아다녀

겁도 없이....

 

현관 앞에  단독주택 챙겨주고 심심하면

멋진 벤치에서 휴식도 취하도록 해주었으니

지놈도 생활환경은 불만이 없으렷다.

 

옛날엔 "말 안 들으면 두들겨 패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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