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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연못에 가득하다.
얼음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바늘 없는 낚싯줄에 매달려 녹아내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 미처 다하지 못한 고로쇠 수액 작업
온종일 산속에서 마무리하고 오니 몸은 녹초가 됐지만
마음은 홀가분하다.
음력 설 연휴와 선물 배송으로 택배 사정이 어떨지
지인들에게 보내야 할 고로쇠 물은 나오고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다.
님의 향기와 달콤한 그리움이 녹아있는 봄 물
고로쇠 수액....
새해 첫 용돈벌이에 봄날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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