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종합 선물세트 ....

혜 촌 2021. 2. 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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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듯이 양손으로

싹! 싹! 비비니 집사람 하는 말

그렇게 하면 안 되고 꼭 쥐었다가 손가락을 오므려

꾹! 꾹! 눌러가며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야 한단다.

 

음력 설도 다가오고 손주들이 오면 주려고

"찹쌀 진드기(찐쌀)" 볶아다가 호두살과 실 대추 넣고

조청에 버무려 만든 강정인데....

 

작년에 한번 먹어보고는 정말 맛있다며

택배로 다시 보내달라기 까지 했던 거라

 

미리 만들어 둔다고 시작한 건데 일은 많다.

저걸 하나하나 다 주물러 다져야 했으니까....

 

그래도 손주들 입에 들어간다 생각하니

팔 아픈 줄도 모르고 두어 시간 조몰락거려

설맞이 강정 한 가지 챙겼다.

 

맛과 정성, 그리고 사랑....

세 가지가 다 들어간 종합 선물세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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