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가 하얀 밀가루(?)를 덮어쓰고 각종 잡 벌레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 "선 크림"바르고 피부 보호하는 거 보고 배웠는지 .... 날씨가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며 땡볕은 피해 주는 바람에 배추 모종 생존율이 99%에 이를 정도로 좋아 올해 김장 배추는 너무 웃자라 걱정일 정도로 풍년이 되겠다. 예기치 않게 병원에서 며칠 땡땡이(?) 치는 바람에 김장용 쪽파에 거름 주는 일과 무 순 솎아주는 일들이 줄지어 기다리긴 해도 건강이 이만하기 천만다행이다. 이제 우리 나이 또래가 되면 까딱하면 꼴까닥도 부지기수니 알아서 챙겨가며 사는 것도 생활의 지혜려니 한다. 주인 없는 줄 알고 배추밭에 덤벼들었든 벌레들 아직은 내가 밀가루(?) 뿌릴 정도는 되니 썩 물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