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 고사리 수확이 한창일 때라 내 허리가 최신 폴드 폰 보다 더 굽혔다 펴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 아! 요놈이 발밑에 앉아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폼을 딱! 잡는데 보니 낯선 놈이다. 지금까지는 어릴 때 뒷다리 소금구이 해 먹든 그 "억마 개구리"가 주종을 이뤘는데 .... 소문으로만 듣던 "금개구리" 같기도 하지만 다리 줄무늬가 "억마 개구리 닮기도 하니 좋게 생각하면 "금개구리"고 나쁘게 보면 기후변화로 생긴 "별종 개구리"인지도 모른다. 하긴 뭐 어차피 뒷다리 구이 할 형편도 아니라 고이 보내긴 했어도 찝찝하다. 기후변화 탓이면 어쩌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