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의 봄 .... 2789. 작년 가을에 다 뽑아 버리려다 혹시 겨울을 이겨내면 봄에 케일을 챙겨 먹을 수 있을거로 생각한 케일이 봄이 되자마자 꽃대부터 올라온다. 얼어 죽지만 않는다면 다년생 케일로 생색을 내 보고 싶었던 내 꿈이 말짱 황! 이 되버린거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어야 하는 자연의 섭리를 잠시 .. 카테고리 없음 2017.04.26
생명있는 모든 존재들의 .... 2767. 살아나면 2년차 케일이 되면서 10년생 케일까지 바라볼 수 있는 영광이 기다릴테고 못 살아나면 그냥 겨울에 얼어버린 채소중 하나로만 기억될 놈이다. 작년에 심은 케일인데 겨울에도 안죽고 저렇게 살아있기에 그냥 두었는데 요즘 가만히 보니 저 가운데 파란 부분이 조금씩 생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17.03.23
진짜 사랑하는 법을 아는 거 아닐까 .... 2714. 일주일 밖에 안 남은 올해의 끝까지 싱싱하게 살아있는 케일이 기특해서 사진이라도 한 장 남길까?...하는데 느닷없이 요놈이 앞에와서 폼을 딱! 잡는다. 암놈은 "아가씨"라 부르고 숫놈은 "총각"이라 부르는데 요놈이 총각이다. 아가씨는 벌써 내손에 나포(?)돼서 목줄을 걸고 있는데 요놈.. 카테고리 없음 2016.12.24
몸에 좋은거라면 기를 쓰고 .... 2692. 몸에 좋은거라면 기를쓰고 챙겨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시중에 파는 케일은 믿을수가 없어서 직접 키워 먹어보겠다고 10포긴가... 심었는데 여름내내 벌레도 먹고 꼬라지가 시원찮아서 그냥 방치했던 놈들이 요즘은 색깔이며 탄력이 저렇게 먹음직 스럽다. 제일 아랫도리 잎들은 그냥두고 .. 카테고리 없음 2016.11.14
이젠 사랑도 가려야할까 보다 .... 2682. 왼쪽이 올해 처음 심어 본 "강황"이고 오른쪽이 다 잘 아는 "케일"이다. 다섯포기, 열 포기 숫자만 다를 뿐.... "강황"... 저거는 익숙하지도 않을뿐더러 잘 모르고 "케일"... 저놈은 잘~ 아는 놈인데도 저렇게 늙어빠지도록 방치돼있다. 잘 몰라서 방치하고 잘 아니까 방치하고.... 모종살때 이.. 카테고리 없음 201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