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추워도 마음이 용광로니 .... 2974. 춥긴 춥다. 한나절이 다 되어서야 닭 모이주러 나왔드니 밤새 내린 눈위에서 닭들이 반긴다. 그래도 주인이라고 .... "야! 이 추운데 와 나와있노? 집안에 있지...." 비록 그물망 하나는 있지만 저놈들 앞에 쪼굴시고 앉아서 위로겸 장난 겸 심심풀이 대화를 해 본다. "너거 인자 다 컸는데 알.. 카테고리 없음 2018.01.23
다행히 아직은 괞찮은데 .... 2501. 농장 식수를 해발 800고지의 산 골짜기에서 끌어다 쓰다보니 요즘같이 추위가 계속되면 호스가 얼어 버리기 일쑤인데 이걸 방지하기 위해 집안의 있는 저 돌확, 화장실, 주방, 황토방 부엌에다 연못까지 모든 물은 다 틀어놓고 있는데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산에서는 30미리 호스로 내려.. 카테고리 없음 2016.01.13
따뜻한 모닥불 하나 피워야.... 1490. 어~~~ 춥다!. 서울이 영하 6도라는데 산촌은 영하 10도를 가뿐히 넘었으니... 얼마나 춥고 바람이 불었는지 산수도 얼었는데 흐르는 물 처럼 언 게 아니고 솜사탕 비슷한 모양으로 비비꼬인채 얼어있다. 온 집안의 직수는 전부 올~스톱이고.... 옥상 탱크물로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12월달에 산수가 얼어 .. 카테고리 없음 2010.12.12
과정에 대한 집착을 못 버리는.... 1309. 와야 될 비는 비껴가고 안 와도 될 바람만 디립다 찾아와서 곱디고운 단풍잎만 다 떨어뜨린다. 원두막에 있던 초자리 방석도 다 연못으로 날아 가 버리고... 다행히 중부지방 같이 심각한 추위와 눈이 안 내려 다행이지 까딱했으면 아직 자라고있는 김장무우 다 얼려 못 쓸 뻔 했다. 배추는 괜찮아도 무.. 카테고리 없음 200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