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여유로운 곳으로 .... 이 겨울에 내린 차가운 비도 비라고 마지막 찢겨져가는 몸둥아리로 표고버섯을 키워내고 있는 참 나무 한 세월 풍미했던 그 모습은 간 곳이 없다. 안쓰런 시선으로 바라만 보면서 나도 한때는 저런 잉태의 꿈을 가져 본 그리운 꽃 시절이 있었지만 이미 기억 저 편에 묻혀있다, 무너지려.. 카테고리 없음 2020.01.29
영원한 젊음으로 가는 영생의 길 .... 2751. 늦 가을 세상에 나왔다가 찬 기운 못이겨 "표구"가 되어버린 "표고버섯" 봄 기운에 다시 기력을 회복할까?.... 멈춰버린 그 시간이 영원한 젊음으로 가는 영생의 길 일지... 아니면 영원한 사랑을 꿈꿨지만 일장춘몽으로 끝날지는 봄이 더 깊어져야만 알 수 있는 미로. 그 미로를 봄이 헤매.. 카테고리 없음 2017.02.26
아직까지 이 정도 노동은 가능하구나.... 2269. 표고버섯 종균심을 참나무 원목 60여개를 준비했다. 참나무를 자르고 굴리고 운반해서 겨우겨우 집에까지 가져오긴했지만 한 달 정도 더 건조시키고 구멍을 뚫어 종균을 넣고 제 자리에 가져다 세워야 비로소 작업이 끝나니.... "우리 먹을꺼만 하소!" 집사람이 노래를 부르지만 그게 어디.. 카테고리 없음 2015.01.13
표고버섯 자라면 후하게 나눠 줄낀데.... 2265. 참나무는 좀 단단해서 수명이 길 줄 알았는데 표고버섯 원목으로 몇 년 사용하고나니 지나내나 쪼그라진 폼이 수명을 다 한것 같다. 지금이 새로운 표고목을 준비해야하는 제철인데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가 드디어 오늘 아침부터 산에올라 5~60개는 잘랐는데 저 한 무더기에 16~20개 정.. 카테고리 없음 2015.01.04
하얀 그리움으로 시작하는.... 2249. 첫 눈이 내렸다. 하얀 그리움으로 시작하는 긴 겨울의 여유로움이... 마음의 여유와 달리 표고버섯용 참나무 준비에다 고로쇠 수액을 받기위한 새봄맞이 작업까지 육신으로 떼워야할 일상들이 기다린다. 참나무 장작 불꽃속으로 오랜 그리움이 타오르는 겨울 그 시작을 알리는 하얀 첫 .. 카테고리 없음 2014.12.04